야디에르 몰리나, STL과 3년 연장 계약.. 총액 5500만$ 이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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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와 3년 연장계약을 마쳤다. 사진은 2016년 시즌 경기 후 오승환과 세리모니를 나누는 장면.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35)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 5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계약을 끝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몰리나가 3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금액은 5500만 달러와 6500만 달러 사이다"라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팀 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여기에 리그 최고를 다투는 포수이기도 하다.

통산 1611경기에 나서 타율 0.285, 108홈런 703타점, OPS 0.738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47경기, 타율 0.307, 8홈런 58타점, OPS 0.787을 올렸다.


지난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골드글러브 8연패를 달성했다.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네 차례 수상했다.

몰리나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와 5년 75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으로 이 계약이 끝난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몰리나를 놓칠 수 없었고, 연장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진통은 있었다. 몰리나가 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몰리나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연장계약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는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협상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이지만, 5500만~6500만 달러 사이라고 나왔다.

총액을 6000만 달러로 봤을 때, 몰리나는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대로 된 셈이다. 동시에 현재 포수 최고액을 받고 있는 버스터 포지(연평균 1855만 달러)를 넘어선다. 세인트루이스도 팀 내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를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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