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손아섭, WBC에서 무리한 것 같다"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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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손아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손아섭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3번 타자로 붙박이로 나서고 있지만 안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다행히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가 뜨거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손아섭의 부진이 부각되고 있지 않다. 여기에 손아섭까지 살아난다면 롯데 타선은 더욱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의 컨디션 저하의 원인을 WBC에서 찾았다. 시즌 전 WBC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몸 밸런스가 무너진 것으로 봤다. 조원우 감독은 "아섭이가 WBC에서 무리를 한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관리를 해주긴 했다. 그래도 전날 경기에서 내야 안타를 쳤다. 야구란 것이 그런 안타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올 시즌 손아섭-이대호-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이대호, 최준석이 발이 느리기 때문에 클린업트리오에서 가장 앞에 있는 손아섭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손아섭이 출루를 한다면 이대호와 최준석이 버티고 있는 타순은 상대에게 큰 압박감을 줄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압박을 받는 것이다. 벤치에서부터 압박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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