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3안타' 이정후 "배운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갖겠다"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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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신인인만큼 배운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이정후가 시범경기의 기세를 정규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돋보이는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자신 쪽으로 가져왔다.

이정후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이 2-5로 패배했지만 이정후의 활약은 분명 빛났다.

이정후는 시범경기부터 돋보이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5를 기록하면서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덕분에 이정후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1군에서 살아남았다. LG와의 개막 3연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치면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정후는 4일 롯데전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이정후는 "'드디어 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선 LG와의 홈 3연전때는 관중도 많고 엠프소리도 크고 해서 분위기상 치고 싶은 생각이 강했고, 볼을 따라다니기만 하다보니 좋은 타격이 안나왔던 것 같다. 코치님께서 노린 것만 적극적으로 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코치님의 조언과 현재 좋은 타격감 덕분에 첫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께서 경기 후 통화로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웃었다.

4일 경기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1회초 이정후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윤석민이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 2루에서 채태인이 내야 안타를 쳤고 이정후는 3루로 내달렸다. 이때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오버런으로 3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태그 아웃 당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후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주루 시 타구 판단이 부족했고, 주루 코치님의 콜 사인도 집중해 보지 못했다. 이런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 할 점인 것 같다. 아직 신인인만큼 배운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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