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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윤지웅. /사진=LG트윈스 제공 |
LG 트윈스 윤지웅이 피홈런 2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윤지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서 김대현과 교체됐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3회말 허용한 홈런 2개가 뼈아팠다.
윤지웅은 1-0으로 앞선 3회말 앤디 번즈에게 동점 솔로 홈런, 최준석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 놓고 마무리를 확실히 짓지 못했다.
윤지웅은 3회말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1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순항했다. 하지만 번즈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2구째 패스트볼이 높았다. 번즈가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번즈의 시즌 1호.
이후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는 등 흔들린 윤지웅은 2사 1루서 최준석에게 우중간 홈런을 또 맞았다. 문규현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고 4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5회말 1사 후 손아섭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후 김대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대현이 번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불을 껐다.
경기는 6회 현재 LG가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