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인생술집' 사람에게 취하던 1호점 영업 종료

김효석 인턴기자 / 입력 : 2017.04.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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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걸스데이를 끝으로 '인생술집' 1호점의 영업이 종료됐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걸스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거침없는 입담과 넘치는 에너지로 인생술집에 활기를 가득 채웠다. 걸그룹의 고충과 서로에 대한 폭로, 그리고 고민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걸스데이는 먼저 걸그룹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항에서 40대 남성이 사진 촬영을 요구했으나 사인으로 대신하자 폭언을 퍼붓고 매니저를 폭행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진 촬영을 요구해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나면 SNS에 '실물 별로', '인간성 별로'라고 써있었다"며 속상함을 표현했다.

이어 걸스데이는 물을 마시기 위해 골목 댄스 미션을 수행했다. 이들은 망설임 없이 골목으로 뛰쳐나가 무반주로 춤을 췄고 민아는 입으로 반주하며 다함께 흥을 내뿜었다.


이후 취중 실수담을 털어놓는 자리에선 서로를 향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혜리는 "민아가 수상레저를 즐기러 가서는 일찍 취해 아무것도 못 했다"고 말했고 유라는 "혜리가 술에 취해 새벽 5시부터 매니저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지나친 솔직함으로 MC들을 당황시켰다. 자체적으로 편집될 지점을 찾던 멤버들은 "제작진이 알아서 편집해준다"는 신동엽의 말에 가감 없이 이야기를 쏟아냈고 끝내 제작진의 자막과 함께 편집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이들은 걸스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는 "억지로 그룹을 유지하기보단 우리 모두가 걸스데이를 사랑할 때 헤어지고 싶다"고 말했고 민아는 "4명이 함께 활동하기 힘든 시기가 와도 걸스데이라는 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걸스데이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했다.

걸스데이와 함께한 마지막 1호점은 솔직함과 밝은 에너지를 남긴 채 영업을 종료했다. 그동안 조진웅과 한채아, 임시완, 김남길과 박성웅 등 많은 스타들과 진솔한 사람 이야기를 나눈 인생술집은 첫 방송에서 그들이 약속한 것처럼 격식과 긴장을 벗어놓고 사람에게 취하는 공간이 됐다.

많은 이들에게 편안한 밤을 선물했던 인생술집. 오는 5월 돌아올 2호점은 어떤 솔직함과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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