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잘했다" 유노윤호 멋진 제대..500여 팬들 환호(종합)

양주(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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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양주(경기)=임성균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31·정윤호)가 멋지게 사회로 돌아왔다.

유노윤호는 20일 오전 경기 양주시 26기계화보병사단 정문에서 현역 군 입대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유노윤호는 지난 2015년 7월 21일 입대, 그동안 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서 현역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날 유노윤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현장으로 향했다. 다소 궂은 날씨 속에서도 중국, 일본 등 국내외 500여 명의 팬들이 이른 아침 26사단으로 향했다. 팬들이 몰리면서 26사단 근처 교통상황도 갑작스럽게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질 정도였다.

이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모습을 드러낸 유노윤호는 멋진 거수 경례와 함께 취재진 앞에 포즈를 취했다. 유노윤호는 "오랜만이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순간 멈춰있던 시간이 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복잡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건 자장면과 콜라 한 잔"이라고 웃으며 "나를 기다려 준 팬들도 지금 빨리 보고 싶고 지금 생각났는데 나와 함께 군 생활을 한 26사단 장병들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정말 군 생활은 재미있었다.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인간 정윤호로서 여기서 생활했던 것 같다. 26사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나를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항상 보답하고 싶다. 기다려 준 시간 이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이후 26사단 인근 음식점 내 주차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로 향해 다시 한 번 거수 경례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팬들에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유노윤호는 유노윤호는 "군 생활 정말 잘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군대 안에서는 명예라고 할 수 있는 특급전사도 땄고 분대장도 되고 많은 훈련을 통해 26사단에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도 격려의 환호를 보냈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아닌 인간 정윤호 되돌아보는 시간 가졌다"며 "유노윤호와 정윤호라는 사람이 분명 나뉘어 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이제 합쳐진 느낌"이라며 "힘든 시간에도 기다려준 팬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동방신기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오는 8월 의경 복무를 마칠 예정인 동료 최강창민도 언급하며 "창민이도 지금 군 생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든든한 멤버이고 나와 함께 멋진 동방신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한 뒤 입대 전까지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멋지게 군 생활을 마친 유노윤호가 제대 이후 펼칠 연예 활동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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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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