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임찬규 2승' LG, 13-0 대승..NC전 5연패 마감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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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투, 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NC 다이노스전 5연패를 끊었다.

LG는 3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서 13-0으로 크게 이겼다. 17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올 시즌 NC와 4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하는 등 2016년 9월 14일부터 5연패(1무 5패) 중이었는데 이날 시원하게 설욕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임찬규는 7회까지 단 87구만을 던지며 산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용의, 박용택, 히메네스, 유강남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특히 김용의는 3타수 3안타, 히메네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 선발 구창모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 구원 등판한 장현식도 2⅔이닝 7실점으로 흔들려 NC는 경기를 쉽게 내줬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6득점, 초반에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히메네스가 좌익수 왼쪽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형종이 득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쳐 히메네스까지 불러들였다.

LG는 2-0으로 앞선 3회말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엮어 구창모와 장현식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중전안타를 치고 박용택이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NC는 선발 구창모를 여기서 교체했다. 장현식이 구원 등판했으나 달아오른 LG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뀐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히메네스가 좌전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 타석에 폭투가 나와 1사 2, 3루. 오지환이 삼진을 당한 뒤 양석환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쳤다. 5-0.

문선재의 볼넷과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가 꽉 찼다. 1사 만루서 손주인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김용의가 2타점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0으로 크게 앞서가던 5회말에도 LG는 3점을 더해 NC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유강남이 1사 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4km/h짜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다음 타자 손주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용의, 박용택, 히메네스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태 LG는 11-0으로 도망갔다. LG는 8회에도 최재원, 유강남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자축했다.

임찬규가 7이닝을 책임진 뒤 8회부터는 정찬헌, 고우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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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히메네스.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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