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설욕 성공' 서울, 유종의 미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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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FC 서울이 ACL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방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승리와 함께 지난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우라와 레즈와의 6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공격진에 마우링요, 조찬호, 윤승원이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주세종, 이석현이 지켰다. 측면 수비에는 박민규와 고요한이 나섰고, 스리백은 김동우, 김원식, 황현수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경기 하루 전 황선홍 감독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차전 패배를 반드시 갚아주고 싶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월 서울은 우라와 원정에서 2-5로 패한 바 있다. 패배도 패배지만 무려 5실점한 부분이 뼈아팠다. 홈에서 복수혈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결과로 보여줬다.

로테이션도 성공했다. 신예 윤승원이 제 몫을 해줬다. 젊은 선수답게 과감한 돌파가 돋보였다. 더불어 마우링요 역시 데얀의 공백을 잘 메웠다. 윤승원은 전반 38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중반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윤승원은 역습 상황에서 이석현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마우링요의 택배 패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상황이다.

후반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빛났다. 후반 중반부터는 우라와의 공세가 강해졌지만 서울은 역습을 통해 추가골의 기회를 잡아나갔다. 공격에는 윤승원이 있었다. 그리고 후반 28분 윤승원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윤승원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맞고 나와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마우링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마우링요가 띄워준 공은 김원식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그러나 김원식이 각도를 너무 꺾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마우링요의 패스는 여러모로 반짝였다. 마우링요는 후반 35분 김한길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1-0 서울의 승리. 완벽한 설욕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점에는 의미가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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