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칸 예우도 단숨에 거장급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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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 사진=스타뉴스


영화 '옥자'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칸의 예우가 거장 급으로 격상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옥자'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옥자'로 봉준호 감독 또한 처음으로 칸 경쟁부문의 문턱을 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로부터 현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칼튼호텔을 배정받았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에게 특급 호텔을 제공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칼튼 호텔은 칸의 최고 대우나 다름없다. '옥자'와 봉준호 감독에게 대한 칸의 예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이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08년에는 레오 까락스, 미셸 공드리와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도쿄!'가, 2009년 제 62회 칸영화제에는 '마더'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봉 감독은 2009년 당시에는 칼튼이 아닌 마르티네즈 호텔 숙소를 배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옥자'는 거대동물 옥자와 10년을 가족이자 친구로 지내온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가 글로벌 기업의 손에 뉴욕으로 끌려간 옥자를 구하러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9일 칸 현지에서 첫 공식 스크리닝을 갖고 베일을 벗는다.


한편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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