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변희봉 "칸 레드카펫..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다"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1 02:49 / 조회 : 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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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AFPBBNews=뉴스1


배우 변희봉(75)가 생애 처음 오른 칸 레드카펫에 대해 "배우의 로망"이라며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변희봉은 칸영화제 개막 4일째인 2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칼튼호텔에서 열린 '옥자'의 한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변희봉은 "어제 공식 상영회 때는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왠지 가슴이 떨리고 불안하다. 나는 그동안 인터뷰 기회가 별로 없었던 사람이라 할 말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희봉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칸영화제에 오는 것은 배우로서는 로망이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배우로 오래 일했지만 칸에 온다는 생각은 꿈도 못 꿔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꼭 벼락맞은 것 같았다. 마치 70도 기운 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넷플릭스와 플랜 B 엔터테인먼트에 고맙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봉준호 감독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 미자가 친구이자 가족인 거대돼지 옥자가 글로벌 기업 미란도의 손에 뉴욕으로 끌려가자 옥자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가족으로 여기는 소녀와 옥자를 돼지고기로 여기는 기업의 입장을 극적으로 대비시켰다.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넥플릭스 영화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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