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 윤성환-비야누에바 동시 퇴장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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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퇴장 처리된 윤성환과 비야누에바. /사진=삼성,한화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대전에서 격돌한 가운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시작은 삼성 윤성환과 한화 김태균의 신경전이었다. 이후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


삼성과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문제는 3회말이었다. 삼성이 0-1로 뒤진 2사 3루 상황에서 윤성환이 김태균을 상대로 몸쪽 속구를 던졌고, 몸에 맞는 공이 됐다. 몸쪽 깊이 들어갔고, 유니폼을 스쳤다.

김태균은 잠시 윤성환을 바라본 이후 1루를 향했다. 그리고 윤성환도 반응했다. 신경전이 펼쳐진 것.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올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링이기도 했다.


2시 50분부터 52분 까지 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잠시 후 정리됐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윤성환이 다음 타자 로사리오에게 또 한 번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로사리오가 발끈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번에는 상황이 격해졌다. 한화에서 정현석이 뛰어나와 윤성환을 밀쳤고, 비야누에바는 주먹을 냈다. 그러자 삼성에서는 페트릭이 정현석을 끌어안고 넘어졌다. 조동찬도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2시 53분부터 3시 4분까지 11분간 진행됐고, 상황이 종료된 이후 후속 조치가 나왔다. 삼성에서는 윤성환과 페트릭이 퇴장됐고, 한화에서는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이 퇴장 조치됐다. 양 팀 선발투수가 일시에 다 퇴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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