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파크, 폭발물 탐지견 등장..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사고 여파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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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박스를 탐지하고 있는 폭발물 탐지견. /사진=김동영 기자





바다 건너 영국에서 터진 폭발 사건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 폭발물 탐지견이 등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경찰이 구장을 찾았다.


한화는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는 한화가 8-13으로 패했다. 김성근 감독의 사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제 2차전이다. 반격을 노린다. 이상군 감독대행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경찰이 대거 이글스 파크를 찾았다. 이유가 있었다. 구장 점검을 위해서였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발생한 폭발사고가 있었고, 한국에서도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경찰은 수십 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폭발물 탐지견까지 대동하고 구장 구석구석을 탐지했다. 외부 스탠드부터 스카이박스까지 모든 장소를 훑었다.

한화 관계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도중 폭발사고가 있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여기서도 점검을 위해 인력이 동원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시간 22일 오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경기장이자 공연장인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장에서 폭발음이 일어났다. 아레나 입구에서 폭발이 있었다.

이에 현장에서는 수많은 관객이 비명과 함께 공연장을 빠져 나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무사했지만, 사상자가 나왔다. 총 22명이 사망했고, 50명이 넘는 인원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테러나 폭발물 사고에는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꼽힌다. 하지만 위험에 대비해서 나쁠 것은 없는 법이다. 이에 이글스 파크에도 폭발물 탐지견이 등장해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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