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이현호, kt전 4이닝 6피안타 5실점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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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두산 베어스 이현호가 kt 위즈에게 5회에만 5점을 잃으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현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0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현호는 4-4 동점이었던 5회초 무사 3루에서 이영하와 교체됐다.

1회초 이대형을 땅볼로,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 깔끔하게 막았다.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정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해창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심우준의 도루를 저지했고 이대형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루가 됐지만 김동욱을 땅볼로 처리했다.


5회초가 아쉬웠다. 장성우에게 안타, 정현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안타를 차례로 내줘 무사 만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이해창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대형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도 뺏겼다.

그러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무사 3루에서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영하가 오정복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이현호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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