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차태현이 말하는 배우 차태현vs 감독 라준모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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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 / 사진=김휘선 기자


차태현이 배우로서의 마음과 감독으로서의 마음이 다르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호진 PD, 차태현을 비롯해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윤손하, 홍경민, 동현배, 차은우, 보나 등이 참석했다.


'최고의 한방'에 배우이자 라준모 PD로 연출까지 함께 하게 된 차태현은 유호진 PD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 "아직은 방송 시작 전이라서 같은 한 팀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나는 연기로 드라마를 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잘 모르고, 유호진 PD는 드라마는 안했지만 예능 PD로 기술적인 면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서로의 기술을 내세워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말은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많이 피곤한 사람이 집에서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차태현은 이날 배우로서와 PD로서의 차이에 대해 직접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차태현은 촬영장에서 커트를 따지면 '이제 그만 찍자' 한다면 라준모 차태현은 '더 찍자'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PD로서의 차태현은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 많은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그림들을 생각하고 장면들 찍으려고 한다"라며 "차태현이라는 배우는 어느 정도 이 그림 나오겠다 안나오겠다를 알기 때문에 이 선에서 그만 찍자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태현은 "그 속에 혼돈 스럽다. 하라는대로 열심히하는데. 너무 졸린다. 해야할 일이 많다"라며 "연출을 맡기로 결정하기 전에는 부담이 컸지만, 하기로 결정을 한 후에는 부담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몬스터 유니온의 서수민 PD와 초록뱀 미디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오는 6월 2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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