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탑, 평소 공황장애·우울증·불면증 심해"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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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탑 /사진=스타뉴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평소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울증,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탑은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은 아직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이 입원한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 근처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취재진도 몰려 있는 상태다. 또한 중환자실 입구에 설치된 환자 명단에는 탑의 본명도 올라와 있어 그의 입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탑의 측근은 스타뉴스에 "탑은 평소에도 공황장애 증세를 보였으며 우울증, 불면증도 심했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일단 탑이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섰다. 탑은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고, 그동안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왔다. 하지만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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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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