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세이브' 오승환, PHI전 1이닝 2실점..시즌 15SV 달성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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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블론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진땀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구원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6-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크냅에게 4구째 공을 공략당하면서 중전 안타를 내줬다. 흔들린 오승환은 갈비스에게 안타를 허락하면서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알테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3일 만에 실점을 허락했다.

오승환의 위기는 계속됐다. 1사 1, 2루에서 나바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캔드릭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 다른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너지지 않았다. 조셉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5로 승리했다. 선발 웨인라이트는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타선에서는 파울러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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