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정성곤, 6이닝 5실점.. 7패 위기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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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





kt 위즈 선발 투수 정성곤이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정성곤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다.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NC전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 부진 끝에 시즌 7패(1승)째를 떠안았다. 그리고 이날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출발은 좋았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2회 실점했다. 로사리오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경언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음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원석에게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3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정근우, 하주석, 송광민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정성곤은 4회 2사 후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성열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5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원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양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다음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린 정성곤은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합의 판정 끝에 아웃으로 판정돼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도 좋지 못했다. 송광민과 로사리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해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정성곤은 7회 시작과 동시에 배제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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