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저격' 장미인애, 2년전 오늘도 곽정은에 '경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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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 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장미인애가 SNS를 통해 작가이자 방송인 곽정은을 저격했다. 이런 가운데 2년 전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논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장미인애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을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주어서 저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구요"라며 "참는 거겠죠.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요"라고 썼다.


이어 장미인애는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게 남은 전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했습니다. 저는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다 필요 없습니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요.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만원이 저는 전재산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재산이 많고 큰회사에서 몇 억을 기부하고 댓글에 그것도 돈이냐구요? 저는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말씀 드리지만 회사가 없구요. 매년 이렇게 저를 잊지않고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들께 감사드릴게요. 하지만 아직 일하신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저를 모르시니 이렇게 저를 더는 힘들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장미인애는 "제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뉴스부터 오르내리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면 될까요"라며 "올해는 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싶었습니다. 이번 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일들이 있겠죠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겁니다"라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장미인애가 글 말미에 곽정은을 언급한 것. 장미인애는 "그리고 곽정은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미인애는 이날 왜 곽정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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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도 곽정은을 언급한 장미인애 /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장미인애가 정확히 2년 전인 2015년 6월 18일에도 곽정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긴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자신이 운영 중이던 패션 쇼핑몰 의류 가격 고가 논란에 휩싸였던 장미인애는 당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곽정은이 했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미인애는 곽정은이 전날 '한밤의 TV연예'에서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의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것 아닌가하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적은 글을 캡처했다.

이후 장미인애는 자신의 SNS에 "시장의 가격을 모른다? 추측 잘못 하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드시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곽정은의 말을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11일 허재의 아들인 농구선수 허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했고, 장미인애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악플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장미인애는 악플러에 강경대응을 시사했고, 현 정부의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장미인애는 'TV소설 복희 누나', '보고싶다' 등에 출연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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