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8이닝 무실점' 두산 2연승..kt 5연패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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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연승에 성공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하지만 kt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장원준의 활약이 빛났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해냈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6⅓이닝 2실점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진호(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 선발은 장원준.

-kt : 심우준(3루수)-박경수(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유한준(우익수)-오태곤(1루수)-이해창(포수)-김동욱(좌익수)-정현(2루수)-박기혁(유격수). 선발은 고영표.

◆ 팽팽한 투수전..장원준 vs 고영표

-토종 에이스 맞대결

경기 초반 장원준과 고영표는 치열하게 맞섰다. 장원준은 1회초와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고영표도 차분하게 두산을 막았다. 경기 초반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양 선수는 4회까지 단 한점도 허락하지 않고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 0의 균형을 깨는 정진호의 적시타

-정진호 1타점 적시타

고영표에 막혔던 두산은 5회말 0의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혈을 뚫었다. 그러자 정진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2루수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려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덕분에 두산은 소중한 선취점을 가져왔다.

◆ 박건우의 절묘한 안타..승리 챙기는 두산

-박건우 2타점 적시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7회말 추가 점수를 뽑아내면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허경민이 사구로,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 2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박건우가 들어섰다. 행운이 따랐다. 박건우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선상 쪽으로 떴다. 1루수, 2루수, 우익수가 타구를 잡기 위해 뛰었지만 워낙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9회초 1점을 잃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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