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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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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감독. |
kt 위즈의 방망이가 또 다시 침묵했다. 김진욱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타선의 공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타율 0.280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던 kt는 7월에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kt는 6안타를 기록했지만 영양가가 없는 안타만을 생산했다. 그 결과 1점에 그치면서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김진욱 감독은 "팀의 고참들은 그동안 스스로 잘해왔다. 자신의 것을 찾으면 나머지도 상승하면서 팀에 힘이 생긴다. 하지만 박경수와 유한준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3명~4명이 몰아쳐 주면서 볼넷이나 에러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 번이라도 풀리면 계기가 될 것 같은데 나오지 않고 있다. 이것은 선수들에게 말을 해서 되는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의 우려는 현실로 나섰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경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4번 우익수로 출전한 유한준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고개를 숙였다. 상위타선에 위치한 선수들의 방망이가 잠잠하자 팀 공격이 살아나지 못했다.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두산을 공략하지 못했던 kt는 0-1로 뒤진 7회초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오태곤이 상대 실책으로 나서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이해창이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이것도 불발됐다. 대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를 얻어내지 못한 kt는 곧바로 역풍에 맞았다. 7회말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9회초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얻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