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 포함 4출루' 최정, SK 사상 첫 MVP 선정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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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최정(30)이 SK 와이번스 선수 최초로 올스타전 MVP(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맹활약에 힘입어 최정은 SK 소속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동시에 올스타전 6회 출전만에 수상한 MVP다.


최정은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회초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나눔 선발 양현종의 초구(131km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최정은 홈런을 때려냈다.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볼카운트 1볼에서 배영수의 2구째(121km 포크볼)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올스타전에서 역대 4번째로 기록된 연타석 홈런.

앞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올스타전임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4회초 2사 상황에서 NC 김진성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를 달성했다. 7회초 1사 1,2루에서도 최정은 나눔 김상수와도 풀카운트까지 갔고, 볼넷을 솎아냈다.


경기 후 최정은 기자단 투표 53표 가운데 40를 받아 MVP에 등극했다.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최정은 부상으로 KIA 세단 스팅어와 트로피를 받게 됐다.

한편 우수 타자 상에는 2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롯데)가 선정됐다. 이대호에게는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2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한 SK 메릴 켈리는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켈리도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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