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결승포' 두산, SK에 6-4 역전승.. 3연승 행진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18 21:46
  • 글자크기조절
image
결승포를 때려낸 에반스


두산 베어스가 에반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후반기 첫 경기를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2-3의 뒤진 상황에서 8회초에만 3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넥센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6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진호(중견수)-최주환(2루수)-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 선발은 마이클 보우덴.


-SK : 조용호(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한동민(좌익수)-김동엽(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박정권(1루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 선발은 다이아몬드.

image
멀티 히트로 맹활약한 김재환


◆ 팽팽하던 투수전.. 6회초 선취점을 낸 두산

득점에 물꼬를 튼 김인태의 2루타

5회까지 팽팽히 이어지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두산 선두 타자 김인태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 정진호가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김인태는 3루까지 갔다. 여기서 최주환도 1루 땅볼을 만들어냈지만 3루 주자 김인태가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뽑았다.

◆ 7회초 한점을 더 도망간 두산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

7회초 두산은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 포기하지 않는 SK.. 7회말 경기를 뒤집다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 조용호의 1타점 역전 적시타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선두 김동엽이 보우덴에게 사구를 얻어내며 출루했다. 정의윤의 우익수 뜬공 이후 박정권이 보우덴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 안타 이후에도 후속 김성현이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현승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어 SK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대타 정진기가 우익수 방면 파울플라이를 쳤지만 2루 주자 김성현이 태그업으로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 다시 리드를 뺏어온 두산

류지혁 1타점 적시타, 에반스의 투런포

8회초 선두 타자 박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인태와 박건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세혁이 2사 이후 박정배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에 갔고, 류지혁이 좌전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후속 에반스까지 투런 홈런까지 나오며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 두산,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다

허경민의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

두산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9회초 1사 이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 허경민이 중견수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말 1사 이후 정의윤이 이용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솔로 홈런을 뽑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