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엽기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 거둘까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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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왼쪽)과 오연서/사진제공=SBS


말도 많고 논란 많았던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종영한다. '엽기적인 그녀'가 월화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제작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영화가 워낙 많은 사랑을 얻었고 두 주인공이었던 전지현, 차태현의 색깔이 강했던 작품이라 리메이크 소식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떠안았다.


SBS '용팔이'로 완벽 호흡을 맞췄던 배우 주원과 오진석 PD가 이 작품에서 재회했다는 점은 기대를 키웠지만 여자 주인공 오디션을 둘러싼 잡음은 '엽기적인 그녀'라는 작품에 대한 피로도를 높였다.

엇갈리는 시선 속에 공개된 '엽기적인 그녀'는 대중들의 우려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배경만 조선시대로 옮겨왔을 뿐 영화와 판박이인 주원, 오연서의 첫 만남과 행동들은 반가움보다는 리메이크를 한 이유를 모르게 했다.

하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극은 안정을 찾았다. 극중 혜명공주(오연서 분) 어머니 사건을 중심으로 궁중 암투와 두 주인공의 가슴 아픈 로맨스가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경쟁작 KBS 2TV '쌈, 마이웨이'는 강력했지만 전개에 탄력이 붙으며 1위 자리를 잠시 빼앗기도 했다.


현재 '엽기적인 그녀'는 '쌈, 마이웨이'와 MBC '파수꾼'이 종영한 가운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또 다른 귀면탈의 정체와 혜명공주, 견우의 로맨스 향방이 밝혀지지 않아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도 상당할 전망이다. 이에 '엽기적인 그녀'가 월화극 1위로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 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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