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비스' 서하준 몸캠·마르코 폭행 논란 "당황·처참"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7.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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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서하준과 마르코가 각자 겪었던 논란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으로 꾸며져 김연자, 서하준, 마르코, 김광민이 출연했다.


마르코는 전 부인과의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코는 "누구나 집에서 부부 싸움을 한다. 말다툼한 건 사실이다. 분명히 때리지 않았다고 경찰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당시 마르코의 전 부인 측에서 폭력이 아니었다는 해명 기사를 냈지만 묻혀 버렸다. 이에 대해 마르코는 "되게 당황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니까"라며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르코가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르코는 "한국말을 잘 못한다. 제가 하지 않았던 말들도 나올 수 있고 듣는 사람이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르코에게는 딸이 가장 중요했다. 마르코는 "딸이 더 중요했다. 그냥 아무 말 안했고 애 엄마가 일을 시작해야 했었던 상황이었다. 일을 크게 만들기 싫었다. 진실을 아니까"라며 가족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비디오스타'에 나와서 해명하기로 결심한 것도 딸 때문이었다. 마르코는 "딸이랑 놀러 가면 주변에서 쑥덕거리는 게 들린다. 저는 딸한테는 좋은 아빠, 좋은 친구다. 모든 걸 주고 싶다. 이걸 해명하지 않으면 딸이 커서 들으면 상처받을 거다"라며 딸을 걱정했다. 이어 마르코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마르코는 배정남이 얼마 전 '라디오스타'에서 말한 클럽 난투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배정남의 말과 달리 마르코는 사건 당시 술에 그렇게 많이 취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마르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마르코는 "둘이서 이야기하며 웃고 있었다. 그러다 후다닥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 끝나고 난 다음에 두 사람을 챙겨줬다"며 잘 마무리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마르코는 무엇보다 배정남이 자신 때문에 8년 동안 쉬었다는 오해만큼은 꼭 해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이것만큼은 해명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 후 시간이 좀 지나서 드라마도 같이 촬영했다"며 8년을 쉰 건 과장이라고 설명했다.

'비디오스타' 제작진은 배정남과 전화를 연결했다. 마르코와 배정남은 어색하게 인사했다. 배정남은 "미안했다. 괜히 형님 잘살고 있는데 저 때문에 기사 뜨고 하니까. 형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기자가 가짜 동영상을 올렸다. 일반 대중들은 사실인 줄 아는 거다"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마르코는 "커피 한잔 하자"며 배정남과 만나자고 약속했다.

서하준 역시 몸캠 논란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서하준은 "안 당해본 사람들과 당사자는 다르다.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갔다. 화나고 증오심과 의문심이 들었다"며 처참한 심경이었다고 말했다.

서하준은 논란에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서하준은 "누가 봐도 저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글을 적는다. 누가 봐도 저인데 제가 봐도 저인데 사람들은 서하준이라고 글을 적고 있는데 거기서 '저 맞습니다' '저 아닙니다' 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하준은 몸캠 논란을 겪은 후 오직 20초 동안만 행복했다고 밝혔다. 서하준은 "제가 그 일이 있고 나서 행복했던 시간은 20초밖에 안 된다. 며칠을 못 자다가 살짝 잠이 들었다. 이 모든 현실이 꿈에서 그대로 일어났다. 제가 깼다. 그때 딱 드는 생각이 꿈이었나 싶었다. 핸드폰을 켜서 제 이름을 검색하기 전까지 20초가 행복했다"고 밝혔다.

서하준은 사과문을 쓰려도 포기했던 일화도 전했다. 서하준은 "문화 예술계에 종사를 하려면 사과문이든 호소문이든 문서를 내비쳐서 저의 마음을 내비쳐야 하는 게 사실이다. 쓰려고 3일 동안 고민했다. 종이를 꺼내 들고 볼펜에 두 글자를 적고 세 시간 동안 멍했다. 뭘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누구한테 사과를 해야 하지?' '누구한테 호소를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팬들 때문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서하준은 열심히 활동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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