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끝내기' LG, 롯데에 연장 끝 5-4 재역전승..4연승 행진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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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





LG 트윈스가 이천웅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 재역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달렸다.

이천웅의 활약이 빛났다. 이천웅은 3-4였던 10회말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류제국은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2실점에도 불구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나경민(중익수)-전준우(지명타자)-이대호(1루수)-김문호(좌익수)-강민호(포수)-번즈(3루수)-정훈(2루수)-신본기(유격수). 선발은 박세웅.

-LG : 박용택(지명타자)-안익훈(중견수)-로니(1루수)-양석환(3루수)-이형종(좌익수)-이천웅(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 선발은 류제국.

◆ LG의 초반 공세..기선제압 성공

양석환-박용택 1타점 적시타

LG는 1회말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안익훈이 안타, 로니가 볼넷을 기록하면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양석환이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1타점 적시타로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말에도 점수를 가져왔다.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유강남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사 2루가 됐다. 이때 박용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LG는 2-0으로 앞서갔다.

◆ 롯데의 반격 시작..승부는 원점

나경민 1타점-강민호 솔로포

주춤했던 롯데가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만회점을 신고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류제국의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나경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초 강민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지용의 131km/h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시즌 18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 롯데, 연장전 흐름 뺏나?

나경민 역전 희플

롯데는 연장서 팽팽했던 동점의 균형을 깼다. 대타로 나선 최준석이 10회초 안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혈을 뚫었다. 이어 손아섭이 2루타를 터트리면서 무사 2, 3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경민이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우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점 차로 앞서갔다.

◆ LG 짜릿한 끝내기 승리..4연승 행진

이천웅 끝내기 안타

LG는 패색이 짙던 10회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박용택과 안익훈이 연달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로 밥상이 차려졌다. 로니가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1사 1, 3루로 기회가 계속됐다. 그러자 양석환이 땅볼 타점을 올리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백창수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공격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천웅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천웅은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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