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4이닝 1피홈런 6실점 강판.. 시즌 7패 위기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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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32)이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조기에 강판되고 말았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줬고, 5회를 채우지 못했ㄷ.


우규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6으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우규민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96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중이다. 냉정히 말해 아주 뛰어난 기록은 아니다. 그래도 힘겨운 삼성 선발진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며 몫을 해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하다. 불펜으로 한 번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내기도 했고, 직전 등판이던 4일 NC전에서는 허리에 통증이 왔음에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한화를 만났다. 올 시즌 한화전 기록은 3경기 14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이다. 6이닝 1실점-6이닝 2실점(1자책)-2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 번 삐끗했지만, 두 번은 좋았다.

이날 네 번째 한화를 상대했다. 쉽지 않았다.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타선도 상대 비야누에바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은 우규민은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송광민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연속 4피안타였다. 3루수 이원석이 잡을 수도 있어 보였지만,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안타가 됐다.

양성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2가 됐고, 최진행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다시 맞고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정경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용규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다음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태균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점수 0-6. 로사리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송광민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양성우를 1루 땅볼로 잠재웠다. 이어 최진행을 역시 1루 땅볼로 막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말 들어서는 최재훈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정경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정근우 타석에서 정경운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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