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NC, 역대 7번째 무박 2일 경기..NC 창단 후 처음

창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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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산구장 전광판.





역대 7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 무박 2일 경기가 펼쳐졌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폭우로 인한 경기 중단과 연장으로 이어지는 승부로 인한 결과였다.


NC와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펼쳤다.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결국 하루를 넘겼다.

롯데는 6월27일 사직 LG전에 이어 두 번째 무박 2일 경기를 했다. 역대 한 시즌에 무박 2일 경기를 2번 치른 것은 2009년 LG 이후 롯데가 처음이다. NC는 창단 첫 무박 2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모창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호준이 안타를 때려내 무사 1, 2루가 됐다. 권희동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자 심판진은 오후 7시34분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하지만 오후 8시부터 그라운드 재정비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오후 8시29분 경기가 재개됐다.


속개된 경기에서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이대호가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진 5회초에는 김사훈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8회말 모창민의 홈런으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들어섰다. 11회초 롯데가 문규현의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깨트렸다. 롯데가 5-2로 앞선 상황에서 11회말에 접어들자 시간이 12시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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