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헥터, 롯데전 6이닝 8피안타 5실점 부진..3패 위기

광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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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KIA 타이거즈 헥터가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에 무너졌다.


헥터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헥터는 2-5로 뒤진 7회초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1회초 전준우와 손아섭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최준석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이대호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를 뜬공으로 잡아내고 김동한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초 흔들렸다. 1사 후 번즈와 전준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이대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초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박헌도, 강민호, 김동한을 범타처리해 이닝을 매조졌다. 5회초도 삼자범퇴였다. 그러나 6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후 박헌도와 김사훈을 땅볼, 김동한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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