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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자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홈 8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것과 동시에 6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 송승준의 활약이 빛났다. 송승준은 7이닝 3피인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선발 100승(시즌 8승, 통산 101승)을 챙겼다. 타선도 장단 15안타로 대량 득점을 가져오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아섭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7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했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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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아섭. |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한(3루수)-문규현(유격수)-번즈(2루수). 선발은 송승준.
-LG : 박용택(지명타자)-최재원(3루수)-로니(1루수)-이형종(좌익수)-이천웅(중견수)-채은성(우익수)-강승호(2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유격수). 선발은 차우찬.
◆ 롯데 선취점..문규현의 적시타&박헌도 슬라이딩
문규현 1타점 적시타
롯데는 2회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선두타자 박헌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강민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동한이 안타를 때려내 1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문규현이 좌전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박헌도는 3루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롯데는 선취점을 가져왔다.
◆ 불붙은 롯데의 방망이..달아나기 성공
김동한 솔로포
롯데는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동한이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 번즈가 빠른 발을 활용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1사 3루가 된 가운데 최준석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롯데는 4-0으로 앞서갔다.
◆ 승부에 쐐기 박는 롯데..4연승 질주
손아섭 쐐기 3점포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준우와 손아섭이 연달아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가 된 가운데 최준석이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가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1, 3루로 공격 기회가 이어졌다.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의 야수 선택과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7-0으로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8회말 손아섭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롯데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