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롯데전 6이닝 12피안타 7실점 불구 9승 요건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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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넥센 히어로즈 브리검이 롯데 자이언츠의 공격에 흔들렸다.


브리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2피안타 4피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의 힘으로 9-7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1회말 전준우를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이때 이대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동한과 번즈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잃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후속 박헌도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춤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강민호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과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가던 브리검은 6회말 롯데에 점수를 잃었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헌도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진 7회말에서도 손아섭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브리검은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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