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왕사' 목숨을 건 우정 '원·산·린'..해피엔딩vs새드엔딩

최서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9.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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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월화드라마 '왕은사랑한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홍종현과 임윤아가 임시완을 위해 목숨을 거는 모습이 공개되며 엔딩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작가 송지나•감독 김상협, 제작 유스토리나인)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이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을 떠났다.


앞서 왕원은 충렬왕(정보석 분)을 숨기고 있던 왕린에게 "날 벨 수 있으면 베고 왕이 돼라"라고 말했다. 왕원은 왕린을 칼로 베었다. 다행히 왕린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피를 많이 흘려 깊은 잠에 들었다. 왕원은 왕린이 마치 자신이 칼로 베어지길 원했던 것 같았다고 느꼈다.

그날 밤 왕원은 은산(임윤아 분)으로부터 왕린이 쓴 편지를 받았다.

왕린은 "세자저하, 동봉하는 문서에 적힌 이름들은 오직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살아온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주군은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자신들이 좌지우지해야 하는 군주가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왕린은 "그들은 새 왕을 원하고 있습니다. 힘을 키워온 주상전하나 지나치게 총명한 저하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이어 저 같은 만만한 자들을 왕으로 세우려 합니다. 제가 살아있는 한 전하를 흔드는 수단으로 쓰일 것입니다. 저하의 뒤를 지키던 날들 모두가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왕린은 왕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반대 세력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왕원을 위해 반대 세력의 명단을 작성하고 자신 스스로 사라지려고 했던 것이다.

은산 역시 왕원과 왕린을 위해 사라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은산은 도주 중에 송인(오민석 분)에 의해 납치당했다. 이어 세자빈 왕단(박환희 분)도 함께 납치당했다. 송인은 은산과 왕단에게 두 잔의 차를 건넸다. 한 잔의 차는 죽음의 독이 든 차였다. 송인은 "한 명은 여기서 죽어주시고, 한 명은 나의 인질이 되어주셔야 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은산은 왕단에게 "죄송하지만 세자빈 마마께서 독차를 마셔 주셔야 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은산은 송인의 시선을 빼앗고 독차를 바꿔치기한 후 왕단에게 평범한 차를 내밀었다. 하지만 그때 송인은 "함께 마셔라"라고 제안했다.

은산은 "남들 평생 기다려도 한번 스치질 못할 그런 인연들을 만났다. 넘치게 아낌받았다. 그것으로 되었다"고 속으로 결심했다. 결국 은산은 세자빈 왕단을 살리고 그대로 독차를 마시고 말았다.

서로를 그 누구보다 아꼈던 원(왕원)·산(은산)·린(왕린)의 우정이 과연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난과 역경이 강해질 수록 그들은 서로를 원망하고 배신하기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우정을 지켜냈다. 과연 그들에게 엮인 사랑과 우정의 매듭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지 새드엔딩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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