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정규편성 부르는 '김생민의 영수증', 웃음·정보·감동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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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김생민의 영수증'이 인기리에 종영하면서 정규 편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웃음과 정보,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김생민은 어김없이 절약에 대한 조언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이끌었다.


그동안 김생민은 의뢰인의 수입 지출 내역서를 보면서 칭찬할 때는 "그뤠잇", 지적할 때는 "스튜핏"을 날렸다. 가끔은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생민의 조언이 신뢰가 가는 것은 그간 김생민이 연예계 생활을 하며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 자산을 키웠다는 사실이 연예계 전반에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는 '돈은 안 쓰는 것이다'란 명언을 남겼지만 사실 정말 중요한 곳에 쓰기 위해 모아둬야 한다는 전제가 존재했다.

마지막 회에서도 김생민은 진정성 어린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자산은 2억이 넘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의뢰인의 말에 그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아버지 세대도 그렇게 살아왔고 대부분이 그렇다"며 "속상해하지 말길"이라고 조언했다.


또 빵은 제과점에서 구입하지만 토스트기를 구입한 의뢰인에게 "토스트기는 필요없는 것 같다"며 중고로 팔 것을 제안했다. 김생민은 나름의 재테크 정보를 슬쩍 흘리기도 했다. 그는 "그냥 툭툭 '적금이나 해볼까?'란 마인드로 접근하셔야 한다"며 "은행원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6부작으로 지난 달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둔 '김생민의 영수증'은 웃음과 정보, 감동을 선사하며 정규 편성에 기대를 높이게 됐다. 방송 말미 정규 편성 여부에 대해 출연진과 제작진은 말을 아끼며 여운을 남겼다.

과연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 편성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1~2회 비하이드 스페셜 편을 2주간 방송하며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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