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한국의 비틀즈가 되고 싶어요"(한복인터뷰①)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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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진=임성균 기자





너무나 앳된 얼굴들이었다. 한창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야 할 것 같은데 각자의 손에는 자신을 대표하는 악기가 쥐어져 있었다. 데뷔 전부터 '영재밴드'라는 수식어를 얻은 더 이스트라이트(이석철, 김준욱, 이승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의 이야기다.


20일 스타뉴스와 만난 이스트라이트는 "비틀즈처럼 되고 싶다. 첫 앨범이 나왔을 때 비틀즈처럼 양복을 입고 가발을 쓰고 나왔다. 비틀즈처럼 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평균 16.5세의 최연소 밴드다. 팀의 구심점은 리더 이석철이다. 김창환 대표는 이석철의 드럼 실력을 보고 감탄해 밴드를 만들게 됐다. 이석철을 영입한 뒤 김창환 대표는 SBS '스타킹'에서 천재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김준욱과 이석철의 동생 이승현을 베이시스트로 데려와 밴드 구성을 마쳤다. 그리고 보이스키즈 출신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을 더해 더 이스트라이트를 만들었다.

"어떤 할아버지가 굉장히 예쁜 강아지를 SNS에 올려서 친구를 신청했어요. 정말 몰랐는데 그 할아버지가 지금 대표팀이셨어요. 대표팀이 제가 올린 음악 영상을 보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강아지를 좋아했던 것이 제게 행운이 됐죠. 그리고 기타를 너무나 잘치는 준욱이가 들어왔고 제 동생이 베이스를 맡았죠. 그리고 끼가 넘치는 사강, 은성, 우진이가 들어오면서 팀이 완성됐어요."(이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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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사진=임성균 기자





음악적 재능이 남다른 더 이스트라이트의 앞에는 '영재밴드'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서로 모르던 상태에서 영재밴드라는 이름을 갖고 나오게 돼 기분이 좋아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악기팀이 너무 완벽해서 노래를 부르는게 너무 즐거워요. 악기팀이 하고 있는 걸 보면 영재밴드가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방송에서 선배들을 보니 너무 잘해서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더 열심히 해서 영재밴드라는 별명을 오랫동안 가져가고 싶어요."(정사강)

"영재밴드라는 수식어를 주셨어요. 음악이 좋아서 열심히 했던건데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더 이스트라이트의 음악이 좋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런 수식어가 붙었다고 생각해요. 아직 배울 것이 많고 해야할 음악들이 굉장히 많아요."(김준욱)

밴드라는 뿌리를 갖고 있지만 더 이스트라이트는 다양한 음악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리더 이석철은 디제잉을 배우면서 EDM 음악에도 관심이 많다. 김준욱도 어릴 적부터 작곡을 시작해 이미 써둔 곡들이 많다.

"밴드로 시작을 했어요. 각자 어떤 활동을 한다고 해도 보금자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6명이 내는 시너지가 좋은 것도 행복해요.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들도 더 이스트라이트의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김준욱, 이은성)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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