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드림캐쳐 "더욱 다크해지고 싶어요"(한복인터뷰①)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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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홍봉진 기자





범상치 않은 걸그룹이었다. 스피드 메탈에 악몽이라는 다크한 콘셉트로 무장한 드림캐쳐는 신인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도 이를 알고 있었다. 더욱 더 다크해지고 싶다며 기존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1일 스타뉴스와 만난 드림캐쳐는 "앞으로 더욱 힘있고 다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무대를 하면서 희열도 많이 느꼈다. 지금 살펴보면 다크한 걸그룹이 없다. 저희의 색깔을 구축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더욱 다크해지는 것이 지금 저희의 목표다"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완전한 신인은 아니다. 중고 신인이라는 말이 더욱 어울린다. 드림캐쳐는 2014년에 밍스로 먼저 데뷔했다. 2016년까지 활동했지만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7년 밍스는 2명의 멤버를 추가하면서 드림캐쳐로 재데뷔했다. 밍스 시절 밝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은 사라졌다. 스피드 메탈을 기반으로 악몽을 노래하는 걸그룹으로 새로 태어났다.

"원래 밍스로 데뷔를 했어요. 하지만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드림캐쳐로 새로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밍스라는 그룹으로 좋은 노래도 많이 냈지만 현존하는 걸그룹 사이에서는 경쟁력이 약했어요. 저희를 살리려고 회사에서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이렇게 신기한 콘셉트로 다시 데뷔를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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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사진=홍봉진 기자





드림캐쳐의 스피드 메탈도 확실히 인상적이다. 걸그룹이 락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드림캐쳐는 스피드 메탈을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자신만의 무기로 다듬어가는 과정에 있다.

"저희 노래가 스피드 메탈이에요. 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좋았어요. 섹시, 청순으로 가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죠. 스피드 메탈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에는 전주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어요. 락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어요."

드림캐쳐의 독특한 콘셉트는 확실히 효과를 봤다. 멤버들도 이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드림캐쳐를 불러주는 곳이 많아졌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드림캐쳐는 일본 투어를 시작으로 남미 투어까지 계획하고 있다.

"드림캐쳐의 콘셉트가 확실하니 해외 팬들이 유튜브로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저희 노래에 대한 해외 리액션 영상이 많아요.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퍼지고 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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