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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우민, 박헌도. |
이번 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좌익수로 모두 출전했던 외야수 김문호가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최소 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가운데, 롯데 조원우 감독이 대체자 후보를 뽑았다. 바로 이우민과 박헌도다.
롯데는 13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다. 롯데가 한 번만 더 진다면 시리즈 탈락이 확정된다. 당초 12일 4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KBO는 "롯데가 김문호와 레일리를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김문호는 3경기에 출전했지만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었지만 야수가 아예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조원우 감독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가 3차전 6회말 손시헌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 내복사근 미세파열로 전치 3주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시리즈 내내 김문호라는 자원을 빼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KBO 문의 결과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엔트리 변경이 불가능하다. 플레이오프부터는 장기 부상으로 인한 교체가 가능하다.
롯데는 곧바로 좌익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원우 감독은 "우선 박헌도와 이우민을 고려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초점을 둔다면 박헌도가 나간다. 또 수비에 무게를 둔다면 이우민이 나간다"고 말했다. 확실한 대주자인 나경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선 4차전 NC 선발은 최금강이고, 롯데는 조시 린드블럼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롯데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박헌도가 선발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NC 김경문 감독 성향상 최금강이 무너질 경우 불펜 투수들을 조기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면 이우민을 전격적으로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다.
일단 롯데는 김문호라는 자원이 빠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과연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며, 대체 자원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