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 사진=이기범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과의 작업이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감독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맨헌트'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킬러 레인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치며 오우삼 감독 및 다국적 출연진과음 호흡을 맞춘 하지원은 "액션이 정말 좋았던 건, 일본 배우 중국 배우도 있었는데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있지 않나.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에서 장한이란 배우와 처음 만난 날 엔딩을 찍었다. 그럼에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무엇보다 오우삼 감독님 액션영화에 함께하게 돼 매 순간마다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맨헌트'는 일본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액션 누아르 영화. 하루아침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락한 변호사와 그를 쫓는 베테랑 형사, 이들을 위협하는 다른 세력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