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오늘(16일) 현역 입대.."엠블랙 팬들 죄송, 감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16 08: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양승호 /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엠블랙 멤버이자 배우 양승호가 현역으로 입대한다. 입대를 앞둔 양승호는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양승호는 16일 강원도 소재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양승호는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자대에 배치돼 21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이날 현장에서 별도의 공식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승호는 입대를 앞둔 지난 14일 홍대 무브홀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팬들이 보내온 영상 편지를 본 양승호는 감사 인사와 함께 연신 눈물을 쏟았고, 8년간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팬송인 '유 아 마이 플러스'를 팬들과 함께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갑작스럽게 등장한 멤버 지오와 미르의 영상편지에 또 다시 울컥한 양승호는 "2009년부터 2017년 지금까지도 엠블랙과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성격 탓인지 활동하면서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하나 제대로 못했던 저인데 아직까지도 믿고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이제야 팬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대단하고 소중한 것인지 한번 더 알았습니다. 엠블랙으로서 또 양승호로서 팬분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준 시간에 비하면 군대라는 시간을 짧다고 생각합니다. 더 긴 시간을 힘들게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또 죄송합니다"라며 "엠블랙, 그리고 저를 좋아했던 시간 모두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돌아와서 꼭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손편지를 읽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항상 양승호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양승호가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호는 지난 2009년 엠블랙 싱글 앨범 'JUST BLAQ'로 데뷔 후 지난 2014년까지 방송활동을 해왔다. 엠블랙의 이준과 천둥이 탈퇴한 후에는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