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미디어데이] 김태형 감독 "상대 전적 앞서 자신감, 4선발로 간다"(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입력 : 2017.10.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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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16일 미디어데이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16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 및 양의지와 유희관, NC에서는 김경문 감독 및 임창민과 모창민이 각각 참석했다.

양 팀은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 올해로 3년째다. 과거 2차례 모두 두산이 승리했다. 2015년에는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2패로 제압,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서 두산이 4전 전승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1승 5패로 두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음은 두산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출사표는.

▶ 감독 부임 후 3년째 김경문 감독님과 미디어데이를 한다. 앞으로 10년 간 했으면 좋겠다. 저희 첫 번째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준비 잘했다. 최선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 당시 끝나고 (김경문) 감독님께서 '축하한다'고 말씀하신 뒤 돌아가시는 모습을 봤다. 두산서 3년간 옆에 있었다. 남다른 게 있다. 이름 3글자가 떠오르면 가슴이 찡한 게 있었다.

- 이번 플레이오프를 지배할 구종은.

▶ 어떤 구종이라기보다는 단기전은 제구력이다. 제구력이 가장 중요하다. 투수의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다.

- 함덕주의 활용법과 김재호 현 상태는.

▶ 김재호는 100%가 아니지만 수비는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다. 공격도 괜찮은데 선발 출전은 무리다. 중요한 순간 대수비로 나갈 수 있다. 함덕주는 중요한 상황에 선발 다음으로 바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상대보다 우리가 이 점은 강한 것 같다.

▶ 상대 전적이 조금 우세했다. 단기전은 어떤 변수가 일어날 지 모른다. NC보다 유리한 건 상대 전적이 좋다는 것, 그걸 말씀드리고 싶다.

- 4선발 체제로 갈 건가.

▶ 일단 그렇게 준비한다

- 두산에서 '미친 선수'를 기대하는 게 있나.

▶ 모든 선수가 미쳤으면 좋겠다. 특별한 한 선수가 미친다는 것보다는 모두가 잘하는 쪽으로 미쳤으면 좋겠다.

- 박민우와 손시헌이 두산 상대로 강했는데.

▶ 박민우가 나가면 중심타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껄끄러운 건 사실이다. 양의지한테 물어봐주길 바란다. 그가 볼 배합을 알아서 잘할 거라 본다.

- 상대의 가장 큰 장점은.

▶ 저희가 NC를 공략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는 것, 그리고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그게 작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본다.

- 니퍼트 다음 선발을 누구인가.

▶ 저희는 왼쪽-오른쪽-왼쪽-오른쪽으로 간다.

- 이호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은퇴해야 하는데 계속 야구를 한다. 중요한 상황서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굉장히 경계를 해야 할 선수인 것 같다.

- 두산에서 '원종현' 역할을 할 선수는.

▶ 함덕주, 경험 많고 단기전에서 잘해주고 있는 이현승,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강률 등 이런 선수들이 중요한 상황서 나가 잘 던져줘야 이긴다. 믿고 기용하겠다.

- 깜짝 카드가 있나.

▶ 어떤 특별한 선수가 있는 건 아니다. 주전급들이 나간다. 다만 김재호가 컨디션 문제로 뒤로 나간다. 김재호의 컨디션에 따라 류지혁이 미쳐서 정말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

- 꼭 MVP를 한 번 받을 것 같은 선수는.

▶ 모두 본인이 다 받고 싶어 할 것 같다. 단기전에서 개인적으로 허경민이 받았으면 좋겠다. 단기전에서 허경민이 잘해줬다. 그에게 기대를 많이 한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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