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내방안내서' 김정은X박신양, 이토록 반가운 조합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0.26 06:45 / 조회 :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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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사랑받았던 박신양과 김정은이 13년 만에 뭉쳤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는 박신양과 김정은이 출연했다.

박신양과 김정은은 지난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함께 출연한 이후 13년 만에 같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박신양은 스페인 예술가 프란세스카 로피스와 방을 교환했다. 김정은은 박신양의 방에서 일주일간 살게 된 프란세스카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정은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때 같이 공유했던 우리만의 추억이라는 게 분명히 있다. 추억이 떠오르면서 뭔가 도와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양과 김정은의 재회는 재회 아닌 재회였다. 박신양과 김정은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만나진 못했다. 김정은이 한국에서 프란세스카를 안내하는 동안 박신양은 스페인에 있는 프란세스카의 방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이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인천 공항에서 프란세스카를 맞이했다. 프란세스카는 박신양의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김정은에게 한글의 자음 개수, 한강의 근원지 등 한국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다. 어려운 질문에 김정은은 당황하며 "미안하다. 내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차창 밖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가리켰다. 그리고 이를 청와대라고 설명했다. 뒤늦게 잘못 설명한 것을 깨달은 김정은은 당황하며 다시 설명했다. 김정은은 "나 어떡해. 너무 무식하다"며 얼굴을 만졌다.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과 함께 일했던 걸 회상하며 프란세스카에게 박신양을 좋은 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프란세스카에게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가 빨리빨리 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박신양은 달랐다. '천천히 해라. 그래야 생각을 하고 연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양과 김정은은 13년 전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의 두 주인공이다. 비록 서로 마주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두 사람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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