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김기태 감독 "양현종, 대단하고 고맙다.. 정비해서 3차전 치를 것"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입력 : 2017.10.26 22:21 / 조회 : 4883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반격 1승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팽팽한 경기 끝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품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봉 대역투와 8회말 김주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1-0의 승리를 따냈다.

치열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양현종과 장원준이 팽팽히 맞섰다. 이 균형이 8회말 깨졌다. 김주찬이 발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발 양현종은 9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이었다. 무려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1-0 완봉승은 한국시리즈 최초 기록이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8회말 2루타를 친 데 이어 결정적인 주루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양현종이 정말 잘 던졌다. 고맙고,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기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보시다시피 양현종이 완봉승을 했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멋진 경기 했다.

- 이대진 코치가 9회에 올라가 뭐라고 했는지?

▶ 의사를 물어보라고 지시했다. 본인이 자신있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맡겼다.

- 타선이 2차전에서도 터지지 않았는데?

▶ 장원준이 워낙 좋은 투수였다. 오늘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내일 쉬고 모레 다시 경기를 하면 타선이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8회말 김주찬 주루는 어땠는지?

▶ 그것이 컸다. 한 순간에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동시에 나왔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결과가 나왔다.

- 김주형은 좌완 투수가 나올 때 계속 대타로 쓸 생각인지?

▶ 그 부분은 말을 아껴놓겠다. 말한 대로, 오늘 안 좋은 점도 있었다. 경기라는 것이, 공수주에서 완벽하게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나올 것은 나오는 것이 야구다. 내일 쉬는 동안 잘 생각해서 재정비하겠다.

- 양현종의 투구는 어땠는지?

▶ 200%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1~2차전에 임기영을 아낄 수 있었다. 이제 정상적으로 쓰는지?

▶ 그렇다. 일단 3차전 선발은 팻 딘이 나간다.

- 오늘 경기 소득을 꼽자면?

▶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양쪽 투수들이 다 잘 던졌다. 첫 승을 했다. 칭찬하고 싶다. 안 좋은 부분 잘 정비하겠다.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른 때와는 또 다르더라.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