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두산 김태형 감독 "보우덴, 잘하려고 한 것이 과했다"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입력 : 2017.10.29 11: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3차전에 선발로 나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마이클 보우덴에 대해 언급했다. 잘하려고 한 것이 과했다는 설명이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양현종의 완봉투에 밀리며 0-1로 패한 뒤 전날(28일) 3차전에서도 3-6으로 패했다. 이제 한 번 더 패한다면 3패로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

4차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보우덴은 보면 다 알지 않나. 집중력과 자기 루틴이 강한 선수다. 부담이라기보다는, 잘하려고 한 것이 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우덴은 전날 3차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보크를 범하기도 하는 등 뭔가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결국 보우덴이 부진하면서 두산도 패하고 말았다.

김태형 감독은 보크 상황에 대해 "습관으로 그랬나보다. 가끔 발을 빼고 모션을 취하는 루틴이 있다"고 짚었다.

초반 번트 작전에 대해서는 "선취점이 중요하다. 타자들도 긴장을 한다. KIA 투수들 공 끝에 힘이 있다. 초반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내고 승부를 해야 한다. 빗맞은 안타가 나올 수도 있지 않나. 1루에 주자를 두고 승부를 볼 수 있는 투수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는 "추격조는 함덕주와 김승회보다는 이용찬과 이현승을 쓰는 것이 맞다. 이용찬-이현승 둘이 제 모습을 찾았다. 김강률도 나쁘지 않았다. 이제는 그냥 붙는 거다. 끝까지 가는 거다"며 뚝심을 보여줬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