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IA 양현종 "스마트 워치 논란, 통신 기능은 몰랐다"

PS특별취재팀 김우종 기자(잠실) / 입력 : 2017.10.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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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IA 양현종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따냈던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양현종(29)이 최근 '스마트 워치 착용' 논란에 대해 "제가 차고 있었던 건 '핏빗(Fitbit)' 제품이 맞다. 하지만 통신 기능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스타뉴스 기자를 만나 스마트 워치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양현종의 손목을 가리키며 '스마트 워치 논란'에 대해 묻자 "안 그래도 저도 오전에 기사를 봤다. 제가 차고 있는 것은 핏빗이 맞다. 하지만 통신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차전을 앞두고 양현종은 여전히 핏빗을 착용하고 있었다.

전날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양현종이 스마트 워치로 보이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게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KBO 규정에는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가 무전기, 노트북, 휴대전화, 전자기기 등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의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양현종은 '혹시 지금 차고 있는 게 통신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에 "저도 주위에서 이야기를 해서 오늘 확인을 했다. 통신 기능이 있는 건 몰랐는데, 주위로부터 그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스마트 밴드는 통상적으로 건강이나 운동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 기능을 컨트롤하며, 앱 설치로 추가 기능을 쓸 수 있다.

양현종의 스마트 워치 논란 대해 KIA 관계자는 "심장 박동 수와 바이오리듬 등을 체크하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해당 내용을 들어서 알게 됐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을 만나 실물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신 기능이 없는 전자기기는 더그아웃에 반입이 가능하다. 실제로 경기 도중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태블릿PC를 통해 타격 폼을 확인하기도 한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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