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이것이 마에다란 투수" 극찬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01 16: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알투베를 땅볼 처리한 뒤 포효하는 마에다 켄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이 중요한 위기를 막아낸 구원투수 마에다 켄타를 극찬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1로 꺾었다.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려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네 번째 투수 마에다의 1이닝 무실점이 결정적이었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말 2-1로 뒤집었다. 바로 다음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 토니 왓슨이 선두타자 조쉬 레딕 볼넷으로 내보내자 다저스는 마에다를 구원 투입했다.

무사 1루에 구원 등판한 마에다는 에반 게티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1사 1루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내야안타를 줘 1, 2루에 몰렸다. 알렉스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루 주자 게티스는 3루까지 갔다.

승부처였다. 2사 1, 3루서 호세 알투베를 상대했다. 마에다는 5차전서 알투베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은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마에다가 3루 땅볼로 아웃 시켰다. 7회를 실점 없이 넘긴 다저스는 7회말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오늘 많은 중요한 장면이 있었다. 7회도 그 중 하나였다. 마에다가 매우 큰 아웃카운트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알투베와의 대결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에다는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공헌한 것처럼 오늘도 그랬다. 마에다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제대로 플레이한다. 이것이 바로 마에다라는 투수다"라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