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 복귀' 이정협 "손흥민 최대한 도울 것"(일문일답)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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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사진=뉴스1


2017년 3월 이후 8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공격수 이정협(26·부산 아이파크)이 '투톱 파트너'로 유력한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팀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후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연이은 평가전을 펼친다.


6일 첫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는 시간인 '팬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가졌다. 이후 대표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한 다음 9일 보조경기장이 아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훈련을 한다. 10일 오후 8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이정협은 "열심히 해서 최대한 손흥민을 돕겠다"면서 "상대에게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협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각오는.

▶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잘 안다. 새로운 코치님들도 오신 만큼 상대에게 투지있는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 투톱을 맡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손흥민과 어떤 이야기를 했나.

▶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손)흥민이와 같이 경기를 한다면 영광이다. 열심히해서 최대한 돕도록 하겠다.

-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중앙에 뛴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나.

▶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봤다. 케인과 같은 좋은 선수들이 손흥민을 많이 돕는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좋은 선수니 나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울산 현대와 FA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다.

▶ 일정 빡빡하지만 어려운 기회인 만큼 대표팀 경기와 함께 모두 잡고 싶다.

- 신태용 감독이 어떤 장점을 본 것 같나.

▶ 전방에서 많이 뛰고 몸 싸움 하는 모습을 봐주신 것 같다.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모습도 보신 것 같다.

- 콜롬비아, 세르비아 등 상대 수비가 강한데.

▶ 기량도 좋고 피지컬도 뛰어나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투지 있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 한동안 대표팀에 오지 못했는데.

▶ 안 뽑혀서 실망했다기보다는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언제든지 준비만 잘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 대표팀에 대한 비판을 밖에서 바라봤을텐데.

▶ 뛰지는 않았지만 축구라는 것이 잘 될수도 있고 잘 안될수도 있다. 원정 경기의 어려움과 심리적인 압박이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 이제 본 모습을 찾는 일만 남았다.

- 현재 몸 상태.

▶ 경기를 꾸준히 뛰어서 나쁘지 않다. 상대가 강해서 피지컬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대표팀에 들어왔다.

- 콜롬비아 수비진에 대한 생각은.

▶ 조직력, 개인 기량 모두 출중하다. 이미 선수들도 알고 있다. 새로 오신 코치님과 비디오 미팅을 하고 왔으니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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