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헤인즈 활약' SK, KT에 94-75 승.. 2연패 후 2연승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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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부산 KT 소닉붐을 잡고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두 번째 승리와 인연을 맺기가 계속 어려운 모습이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94-75의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에서 개막 7연승을 내달렸던 SK는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5일 오리온전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었고, 이날 KT까지 잡으며 다시 연승을 일궈냈다. 다시 기세를 올린 것.

반면 KT는 개막 5연패 이후 10월 29일 삼성을 잡고 연패를 끊었다. 이후 이날까지 다시 4연패다. 시즌 성적 1승 9패째다. 돌파구가 딱히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SK는 애런 헤인즈(36, 199cm)가 2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민수(35, 200cm)도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변기훈(28, 187cm)이 18점 5리바운드를, 테리코 화이트(27, 192cm)가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KT는 '슈퍼 루키' 허훈(22, 180cm)이 1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다. 프로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영환(33, 196cm)이 2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하지만 다른 쪽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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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1쿼터 : 달아난 KT-추격한 SK.. 동점 마무리

SK 18 : KT 18

SK 변기훈 8점 / 김민수 5점 3리바운드 / 헤인즈 4점 2리바운드

KT 김영환 11점 1리바운드 / 이재도 2점 2어시스트

KT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3분 40초 동안 SK의 공격을 꽁꽁 묶었고, 그 사이 김영환이 3점포를 쐈고, 이재도가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올렸다. 김승원도 2점을 더했다. SK는 변기훈이 3점슛으로 만든 3점이 전부였다.

SK가 간격을 다소 좁혔다. 헤인즈가 4점을 올렸고, 김민수가 3점포를 꽂았다. 그러자 KT는 김영환이 날았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퍼부었다. 3분을 남기고 KT가 18-10으로 리드했다. 쿼터 말미 SK가 김민수의 골밑 득점과 변기훈의 3점포를 통해 간격을 좁혔고, 변기훈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더해 18-18 동점이 됐고,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 헤인즈 막판 활약.. SK 근소 리드

SK 41 : KT 37

SK 헤인즈 8점 2리바운드 / 변기훈 5점 1리바운드

KT 허훈 6점 / 김영환 4점 2어시스트

쿼터 초반 SK는허훈에게 자유투 2점을 내줬지만, 변기훈이 2점을 만들며 20-20이 됐다. 화이트와 변기훈이 연이어 3점포를 꽂았고, 최준용이 골밑 득점을 더했다. 7분 30초를 남기고 SK가 28-22로 앞섰다.

KT는 허훈이 중거리슛을 만들었고, 윌리엄스도 2점을 올렸다. 천대현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5분 20초를 남기고 29-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됐다. SK는 최부경-헤인즈-김민수 등이 득점에 나섰고, KT는 허훈-김영환-이재도가 있었다. 1분을 남기고 37-37 동점. 쿼터 말미 헤인즈가 4점을 몰아치며 41-37로 SK가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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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변기훈. /사진=KBL 제공





3쿼터 : 다득점 폭발.. SK, 15점 리드

SK 70 : KT 55

SK 김민수 11점 / 헤인즈 8점 3리바운드 / 최준용 6점

KT 허훈 7점 2어시스트 2스틸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SK가 리드를 이어갔다. SK 최준용이 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고, 김민수가 2점을 더했다. KT는 김영환과 허훈이 3점포 한 방씩을 꽂았다. 이후 SK는 김민수의 3점슛과 헤인즈의 2점, 최준용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KT는 허훈이 중거리슛을 하나 성공시킨 것이 전부다. 이에 5분 43초를 남기고 SK가 52-45로 앞섰다.

이후 SK는 최준용과 헤인즈의 득점에 변기훈의 2득점까지 나왔다. 이어 김민수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최준용이 속공으로 2점을 더했다. 그 사이 KT에 내준 점수는 3점이 전부였다. 3분을 남기고 61-4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다시 최준용-김민수-헤인즈-안영준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SK가 77-50으로 크게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SK의 계속된 리드.. 2연승 성공

SK 94 : KT 75

SK 화이트 8점 1어시스트 / 김민수 4점

KT 박상오 6점 / 김영환 3점

SK는 화이트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쳤다. 변기훈도 3점포 1개를 만들어냈다. KT는 박상오가 4점을, 김영환이 3점을 만들었고, 허훈이 2점을 더했다. 하지만 계속 SK의 우위였다. 5분을 남기고 81-64로 크게 앞섰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안영준과 김우겸, 김민수가 잇달아 득점을 쌓으며 간격을 벌렸다. KT도 박상오와 이광재의 득점이 나왔지만, 다소간 힘이 미치지 못했다. 2분을 남기고는 87-6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이 차이가 그대로 유지됐고, SK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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