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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 /사진=뉴스1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중국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반은 팽팽했으나, 후반 무너지면서 패배를 맛봤다. 허재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차전 중국전에서 81-92로 졌다.
한국은 앞서 23일 뉴질랜드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날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후반 무너지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아래는 허재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남긴다면?
▶ 경기를 졌다. 핑계를 대는 것보다, 오늘은 수비도 그렇고, 공격에서도 내외곽 조화가 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를 버거워했다. 2쿼터까지 외곽이 안 터진 부분도 아쉬웠다. 수비에서는 존 디펜스에 의존을 했다. 변화를 내가 빨리 줬어야 했다. 그것이 되지 않았다.
- 오늘 상대한 중국은 어떤 팀이라 평가하는지?
▶ 어린 선수들이 나왔다고 하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텁다. 장신들도 많다. 어리다고 슛이 나쁜 것도 아니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나왔다. 그래서 우리가 고전했다. 내외곽 수비가 안 됐다. 수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 2월에 다시 소집된다. 변화를 줄 것이 있다면?
▶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 2월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직 생각을 한 것은 없다. 2월 말에 경기가 있다.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
- 허훈의 활약은 어땠는지? 보완점을 든다면?
▶ 허훈이 재작년에도 대표팀에 뽑혔고, 작년에도 뽑혔지만, 레바논전에서는 못 갔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잘한 것 같다. 경험만 쌓인다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월에는 라틀리프가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큰 틀에서 전술의 변화가 있을지?
▶ 라틀리프가 2월이면 귀화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만약 귀화가 된다면, 큰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오래 뛰었다. 국내 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 등은 한국선수처럼 하고 있다. 이해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 김종규의 몸 상태는 어떤지?
▶ 조금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웬만하면 쉰다는 말을 안 하는 선수다. 오늘은 어렵겠다 싶어서 후반에는 뛰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