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월드컵 亞예선] 리난 감독 "싸워 이겨야 했다.. 외곽 수비 잘 됐다"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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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 리난 감독.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중국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중국 대표팀 리난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반드시 이기고 싶었던 경기라고 말했다.


한국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차전 중국전에서 81-92로 졌다.

한국은 앞서 23일 뉴질랜드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를 따냈다. 내심 이날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이 더 강했다. 중국은 왕저린과 딩옌위항 등이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리난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시즌 도중 치르는 예선이었다. 처음으로 홈&어웨이로 치렀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완전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어려운 상황이기에 더 이겨야 했다. 리바운드나 스피드, 3점 라인 수비 등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주축 멤버들이 들어왔을 때 지금 뛰는 이들의 활용법을 묻자 "딩옌위항은 현재 우리 최고의 선수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훈련을 해야 한다. 미국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도 있다. 조직력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팀과 한국 원정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에 대해서는 "한국은 아주 좋은 팀이다. 감독도 2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뉴질랜드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86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늘은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한국 관중들도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다.

후반 들어 전술에 변화를 준 것 있었는지 묻자 "전반은 수비에 중점을 뒀고, 후반에 공격에 중점을 뒀다. 후반 들어 반격을 더 빨리 하고, 슛 적중률이 더 좋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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