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컬링 "경험 부족.. 제 실력 발휘하는 것이 중요"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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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대표팀 훈련 모습.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올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다. 준비 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1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훈련 모습을 공개했고, 인터뷰에도 나섰다.

남자 컬링은 여자 컬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 컬링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남자 컬링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이다.

그래도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여자 컬링 김민정 감독은 "남자 컬링이 여자 컬링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국제무대 성적이 좋다"라며 추켜세웠다.


남자 컬링 임명섭 감독은 "남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역량은 갖추고 있다. 다만,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메달 운운하는 것보다, 자기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창민은 "우리는 어린 팀이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이번 주말 캐나다로 출국해 그랜드슬램 대회에 참가한다. 실전 경험을 더 쌓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여자 컬링 쪽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오히려 우리는 부담이 없다.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부담 없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훈련 여건 문제다. 홈에서 하는 대회지만, 이점을 오롯이 살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진천도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은 상태다.

임명섭 감독은 "강릉에서 연습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이 부분이 가장 필요하다. 진천선수촌도 처음에는 빙질이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느려졌다. 자체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컬링센터의 경우, 훈련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로 관리 주체가 바뀌면서 얼음 관리 등의 이유로 훈련을 할 수 없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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