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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사진=김창현 기자 |
배우 김강우가 영화 '사라진 밤'의 출연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김강우는 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 출연과 관련해 '아내를 살해하는 남편'이라는 자신의 역할 때 출연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자신의 캐릭터를 생각하며 아내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와이프 자고 있는 것 보면서, 상상이 안 갔다"면서 "이거를 했을 때, 국민 망할놈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비호감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선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극중 아내 윤설희를 살해한 용의자 역을 맡았다.
한편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우중식(김상경 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박진한(김강우 분), 그리고 사라진 아내 윤설희(김희애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추적 스릴러. 오는 3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