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깝다 동메달..이승훈, 빙속 1만m 4위! 캐나다 블로먼 金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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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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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얀 블로먼 /AFPBBNews=뉴스1


한국 빙속 간판 이승훈(30, 대한항공)이 5000m에 이어 10000m 레이스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55초54를 기록해 최종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캐나다 테드 얀 블로먼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네덜란드의 빙속 독식 행진을 저지했다.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가 은메달, 이탈리아 니콜라 투몰레로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승훈은 1.22초 차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훈은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와 3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총 25바퀴를 도는 장거리 레이스서 이승훈은 꾸준히 1바퀴를 31초대로 통과했다. 이승훈은 10바퀴를 남기고부터 속도를 올렸다.

1바퀴 랩타임이 30초대에 진입했다. 가이스라이터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3바퀴를 남기고 구간 기록 2위로 점프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기록한 시즌 베스트 13분09초26은 물론 2011년 세웠던 개인 최고 12분57초27도 크게 앞당겼다. 3조까지 중간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4조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가 12분41초98로 올림픽 신기록(종전 12분44초45)을 세웠다. 이승훈은 2위로 밀렸다. 이어 5조에서 캐나다 테드 얀 블로먼이 다시 12분39초77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로 점프했다. 블로먼과 함께 뛴 니콜라 투몰레로가 12분54초32로 3위에 올라서면서 이승훈은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승후보로 거론된 스벤 크라머는 마지막 6조에 뛰었으나 13분01초02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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